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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리움미술관의 "아트스펙트럼"

삼성문화재단의 리움미술관이 얼마 전 신진 작가를 위한 수상 및 전시 프로그램인 “아트스펙트럼”을 부활시켰다.

“아트스펙트럼”은 2016년,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이자 국내 미술계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홍라희 관장이 사임하기 한 해 전에 마지막으로 개최된 후 중단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김동희(b. 1986), 김정모(b. 1980), 노혜리(b. 1987), 박성준(b. 1979), 소목장세미(b. 1987), 안유리(b. 1983), 전현선(b. 1989), 차재민(b. 1986), 총 여덟 작가의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Exhibition view of "ARTSPECTRUM 2022." Courtesy of the Leeum Museum of Art.

“아트스펙트럼”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미술상 겸 전시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신진 작가를 선정하여 이들의 작품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1년 삼성문화재단의 호암미술관에서 처음 개최되고 2006년부터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새로운 선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외부에서 미술 전문가를 초빙해 리움 큐레이터들과 함께 본선에 진출할 작가를 선정하고, 이후 전시 기간 중 별도의 심사위원단을 통해 최종 수상자 한 명을 뽑는 과정이다.

리움미술관은 “아트스펙트럼”을 기획하기 위해 추천 작가들의 적합성을 평가하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에 작성된 국민일보의 한 기사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은 추천 작가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가름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야 했으며, 이후 선정 작가들에게는 큐레이터가 한 명씩 배정되어 전시는 마치 단체전이 아닌 여러 개의 개인전처럼 운영되었다.

“아트스펙트럼”은 젊은 작가들에게는 예술가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었으며, 한국 미술계에서는 국내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전시에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지형을 그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작가 다수가 참여했다. 2007년에 제52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참여한 이형구(b. 1969) 작가, 전준호 작가와 듀오로 활동하며 2012년 카셀 도큐멘타에 참여한 바 있는 문경원(b. 1969) 작가, 2021년에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개인전을 개최한 김성환(b. 1975) 작가,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에 작품을 소개한 김아영(b. 1979)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Title Image of "ARTSPECTRUM 2022," Courtesy of Leeum Museum of Art.

미술계는 리움 수상 프로그램이 재개됨으로써 앞으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하고 새로운 예술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급변하는 동시대 미술계의 흐름을 짚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5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2004년에 설립된 리움미술관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시립 미술관 중 하나이다. 한국 전통 미술에서 동시대 미술에 이르는 미술관 컬렉션은 국보뿐만 아니라 이우환, 김환기, 서도호, 백남준, 도널드 저드,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앤디 워홀의 작품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 및 동시대 미술 작품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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