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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동남아시아 근현대 작가 39인의 단체전 “오늘의 꿈”.. 외

Malaysia_Kuala Lumpur

동남아시아 근현대 작가 39인의 단체전 “오늘의 꿈”

Exhibition poster of “Dream of the Day.” Credit: ILHAM Gallery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공공 미술관 일함 갤러리 (ILHAM Gallery)는 5월 14일까지 기획전시 “오늘의 꿈 (Dream of the Day)”을 선보인다. 전시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이집트, 말레이시아 출신의 근현대 작가 39인을 소개한다.

전시의 제목은 영국에서 활동한 필리핀 출신의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메달라(David Medalla, 1942-2020)의 1965년의 매니페스토에서 인용했다. 그 선언에서, 메달라는 숨을 쉬고, 땀을 흘리고, 기침하고, 웃고, 하품하고, 능글맞게 웃고, 윙크하고, 헐떡이고, 춤추고, 걷고, 기어다니는 판타지 조각을 꿈꾼다.

전시는 그를 인용해, 과거의 유산으로 현재에 남아 있으며,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토대로서 ‘꿈’에 주목한다. 전시의 작품들이 초현실주의, 슬로우 시네마, 퀴어 사진, 페미니스트 회화 등 다양한 매체와 주제적 관심사를 보이는 가운데, 전시는 이들 작품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비일상적인 괴물, 신화, 하이브리드 생명체, 영혼, 판타지의 이미지에 주목하고, 그 신비로운 이미지에서 다층적인 의미를 끌어내고자 한다.

그 이미지들은 현대적 삶의 관습을 넘어서 더 다양한 생명체와 공존할 수 있는 역동적인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동남아시아를 타자화하는 식민주의적 잔재를 드러낸다.

Asia

현대자동차그룹 제 5회 VH 어워드 수상자 발표

Subash Thebe Limbu,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 2023, video still. Image courtesy of Hyundai Motor Group VH AWARD

지난 5월 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VH 어워드의 다섯 번째 수상 작가를 발표했다. VH 어워드는 2016년 시작된 현대자동차그룹의 뉴미디어 아트 창작 지원 프로그램으로, 처음 3회는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나, 지난 4회차부터 아시아로 범위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번 5회차 대상 수상자는 네팔 림부 민족 출신의 수바시 테베 림부(Subash Thebe Limbu, b. 1981)이다. 수상작 ‘라담바 타옘; 미래의 연속 (Ladhamba Tayem; Future Continuous)’은 서로 다른 세대의 원주민의 대화를 선보이며, 작가는 식민주의에 대한 투쟁의 역사를 드러내고 시공간 연속체 속에 존재하는 미래의 원주민을 상상한다. 그 외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들은 Zike He(b. 1990, 중국), Riar Rizaldi(b. 1990, 인도네시아), Su Hui-Yu(b. 1976, 대만), zzyw(2017년에 결성된 뉴욕 기반의 창작집단)의 4인・그룹이며, 수상자 발표 후 온라인 플랫폼 커먼 가든(Common Garden)에서 수상자와 최종 후보자 4인, 이전 참여자, 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VH 어워드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넓은 범위의 뉴미디어 아트를 지원한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들은 25,000달러의 신작 창작 기금과 뉴욕의 아트 테크놀로지 전문 기관 아이빔 센터의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지원받는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추가로 25,0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며, 참가 작가들의 작품은 세계 유수 기관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스크리닝 된다.

China_Beijing

롱 마치 스페이스의 기획전시 “인터도메인 라우팅의 허구들”

Ziyang Wu & Mark Ramos, ‘Future_Forecast’ and Ziyang Wu, ‘Pasing River 2030 – 6 Plus,’ 2022. Installation view, Long March Space, Beijing, 2023. Courtesy of Long March Space.

롱 마치 스페이스는 베이징에 위치한 상업 갤러리로, 예술을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기관 정체성을 내세운다. 갤러리는 7월 23일까지 “인터도메인 라우팅의 허구들 (Fictions of Interdomain Routing)”을 선보인다.

전시는 핸드폰, 컴퓨터, 자율 조종 자동차, 스마트 시스템 등 우리 삶이 의지하고 있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의 제반 구조를 탐색하고 대안적 방식을 상상한다. 전시는 기술적 도메인에 대한 화두를 자원, 노동, 권력 위계 등 지구의 여러 시간적, 생태적, 문화적 도메인까지 확장해 사유하고자 한다. 전시의 제목인 ‘인터도메인 라우팅 (Interdomain Routing)’은 컴퓨터과학 용어로, 통신 데이터를 보낼 때 도메인의 내부 경로뿐 아니라 도메인과 도메인 사이의 이동도 탐색하는 알고리즘을 의미하며, 확장적 사유를 추구하는 기획 의도를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참여 작가는 데니스 드 벨(Dennis de Bel), 하우드, 라이트, 요코코지 (Harwood, Wright, Yokokoji), 타비타 레자르(Tabita Rezaire), 마크 라모스(Mark Ramos), 전자 교란 극장 2.0(Electronic Disturbance Theater 2.0), b.a.n.g. 랩(b.a.n.g. lab), 제로엔 반 룬(Jeroen van Loon), 지양 우(Ziyang Wu)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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