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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커진 한국 근현대 미술, 해외 미술관에 소개되다

Hong Kyoungtack, 'BTS,' 2019, Acrylic, oil on linen, 200 x 200 cm. Courtesy of the artist.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이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거듭나면서 한국 현대 미술 또한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에 있는 여러 미술 기관에서는 현재 한국 대표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거나, 앞으로 한국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보여 주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 있는 호주현대미술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인 서도호 작가의 개인전이 펼쳐지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서도호 작가가 1990년대에서부터 현재까지 30여 년간 이어져 온 서도호의 활동을 대형 설치, 조각, 드로잉, 판화, 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하여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를 2023년 2월 26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Do Ho Suh, 'Passage/s,' 2017. Installation view, Victoria Miro, London. Polyester fabric, stainless steel. Image courtesy the artist and Victoria Miro, London and Venice, © the artist. Photograph: Thierry Bal.

서도호 작가는 공간에 묶여 있는 기억과 정체성의 문제를 천으로 만든 거대 건축 설치물을 작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9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런던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서도호 작가는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 전 세계에서 전시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일본의 모리 아트 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MoMA),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테이트,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로스앤젤레스 현대 미술관 등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 아시아 예술박물관의 체이스 로빈슨 관장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국내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국립 아시아 예술박물관은 현대 미술 전용 전시실을 열면서 박찬경 작가의 비디오 작품과 서도호 작가의 설치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각 작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박물관에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통해 한국 미술 전담 큐레이터를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er Gallery of Art and Arthur M. Sackler Gallery, Smithsonian’s National Museum of Asian Art.

국립 아시아 예술박물관은 아서 M. 세클러 갤러리와 프리어 갤러리 오브 아트, 2개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나, 2019년에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의 명칭으로 통칭되었다. 현재 박물관에 있는 4만 4000 점 이상의 소장품 중 한국 미술품은 1000여 점으로, 주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그리고 불화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은 지금까지 고미술품을 주로 다뤄 왔으나 최근 10년간 근현대 아시아 미술 소장선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9월,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우현수 부관장은 서도호, 함경아, 신미경 등 한국 현대 미술 작가 33인을 초대해 2023년 10월에 한국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해 한국 현대 미술 전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조명을 받지 못했던 1960년에서 1970년대 한국 실험 미술 특별전을 2023년 말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hibtion view of "MMCA Lee Kun-hee Collection: Masterpieces of Korean Art" at the MMCA, Seoul. (July, 21, 2021 - June 6, 2022). Courtesy of the MMCA.

이 밖에도 한국 근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도 개최된다. LA주립미술관(LACMA)에서는 1897년에서부터 1965년까지 한국 근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전시를 열어 2023년 2월 19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업으로 2026년 초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이건희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는 대한제국의 전환기를 예술로 표현한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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