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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서울 비영리 미술 기관 전시 소개

K-ARTNOW.COM은 현재 서울의 비영리 미술 기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를 소개한다. 대안공간 루프, 챕터투,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최되는 전시에서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을 살펴볼 수 있다.

"A Player" exhibition title image. Courtesy of Alternative Space LOOP.

대안공간 루프

대한민국 1세대 대안 공간으로 1999년에 설립된 대안공간 루프에서는 2022년 2월 6일까지 “고독(蠱毒)한 플레이어”를 개최한다. 

한 고대 중국 역사서에 의하면 작은 항아리 안에서 경쟁하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생물의 독을 채취하면 강력한 고독(蠱毒)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방식은 오늘날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고독(孤獨)하게 싸우는 우리의 경쟁 사회와 비슷하다 생각한 기획자는 TRPG라는 게임 방식으로 5 명의 큐레이터와 7명의 작가를 매칭해  전시를 구성했다.

총괄 큐레이터인 윤제원의 기획으로 작가 권희수, 망무, 민구홍, 민트박, 정성진, 인세인박, 현다혜와 협력 큐레이터 염인화, 오주영, 이선미, 장진택, 조현대가 참여했다. 

Exhibition view of "Somewhere Above the Ground," CHAPTER II. Photo by Aproject Company.

CHAPTER II (챕터투)

CHAPTER II의 두 번째 공간인 CHAPTER II YARD에서는 애나 한 작가의 “Somewhere Above the Ground”전이 2022년 2월 26일까지 개최된다. 

애나 한은 벽체 색을 바꾸고 빛을 입사하거나 구획을 의도적으로 변형하여 공간을 자신의 방식대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전시된 파스텔톤의 그러데이션 타원은 끊임없이 변하는 하늘이자 작가의 감정을 투영한 하늘이다. 작가는 답답한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갈망하는 자유와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고자 폐쇄된 전시 공간을 무한한 창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연남동의 CHAPTER II는 2016년 의료기기 전문 기업 유파인메드가 국내외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갤러리 바톤과 공동 프로젝트로 설립한 공간으로 2020년 성수동에 CHAPTER II YARD를 열었다.

“Formes Du Transfert” exhibition booklet. Photo by Aproject Company.

Atelier Hermés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전이의 형태”전에서는 7명의 유럽 기반 작가의 작품이 2022년 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본 전시는 에르메스 재단이 운영하는 에르메스 공방 아티스트 레지던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2010년부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4명의 작가를 선발하여 에르메스 장인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미술가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올해는 에르메스 공방의 중요한 소재인 ‘가죽’을 주제로 어린 시절 욕구가 현재를 통해 현실화하는 현상인 “전이”라는 정신분석학 개념을 가져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는 루시 피캉데, 바실리 살피스티, 베랑제르 에냉, 세바스티앙 구쥐, 아나스타지아 두카, 이오 뷔르가르, 유신 유 창이다.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에르메스 재단에서 운영하는 전시 공간으로 실험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 동시대 미술 작가들을 지원한다. 에르메스 재단은  브뤼셀과 도쿄에도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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