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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해안에서 새로 시작하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 외

UK_Copeland

레이크 디스트릭트 해안에서 새로 시작하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

Rendering of “Your Daylight Destination” by Olafur Eliasson. Image courtesy Copeland Borough Council

영국 북서부 레이크 디스트릭트는 산이 많은 호수 지역으로, 거대한 국립 공원이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지이다. 2023년 올해부터 레이크 디스트릭트 해안에서는 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 ‘딥 타임’이 추진되고 있다. 코플랜드 자치구 의회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정부의 재생 프로그램 및 해안 지역 대상 예산과 영국 예술 위원회와 셀라필드(핵폐기물 관리 회사)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대규모 프로젝트와 더불어 작은 규모의 작품도 제작하며, 넓은 분야의 저술 활동도 지원 대상이다.

프로젝트의 첫 제작자로 레이첼 화이트리드(Rachel Whiteread), 로저 히온스(Roger Hiorns), 피엣 우돌프(Piet Oudolf) 등 쟁쟁한 후보 가운데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b. 1967)이 선정되었다. 엘리아슨은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예술가로, 빛, 물, 공기와 같은 자연의 기본적인 재료를 사용한 대규모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엘리아슨은 저술가 로버트 맥팔레인(Robert Macfarlane)과 협업해 ‘당신의 낮의 목적지 (Your Daylight Destination)’라는 작품을 고안했다. 작품은 타원형 강철 분지로, 하루에 두 번 만조 때는 바닷물로 채워져 보이지 않다가 물이 빠지면 드러나도록 설계된다. 드러난 표면은 거울처럼 태양, 달, 하늘을 반사하며 모래 가운데 하늘의 조각을 “빌려올” 예정이다. 작가는 주변의 자연환경에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반영하는 선사시대의 암각화로부터 작품의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Germany_Berlin

베를린 KW 현대미술연구소가 선보이는 20세기의 보헤미안 마틴 웡 개인전 “악의적 장난”

Martin Wong, ‘Malicious Mischief,’ 1991. Courtesy of the Martin Wong Foundation and P.P.O.W, New York. © Martin Wong Foundation.

베를린의 KW 현대미술연구소는 마틴 웡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선보이는 전시 “마틴 웡: 악의적 장난 (Martin Wong: Malicious Mischief)”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1960년대 말부터 1999년 사망 전까지 웡이 그린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100여 점의 작품은 작가가 거주지를 옮기고 변화된 환경을 마주하고 죽음에 가까워지며 거친 여러 시기와 변화를 관객에게 드러낸다.

마틴 웡(Martin Wong, 1946-1999)은 20세기에 활동한 중국계 미국인 화가로,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의 미국의 사회적, 성적, 정치적 풍경을 그렸다. 마틴 웡의 이미지는 동서양을 오가며 중국 도상학, 도시 시, 그래피티, 시체 미학, 수화를 엮었고, 당시 예술 담론에서 거의 인정받지 못하던 성적, 정치적 주제를 문제시했다. 퀴어의 존재, 주변 공동체,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그의 그림은 특별한 반문화(counter-culture)의 목소리를 전했고, 그는 보헤미안의 보헤미안이라고 불렸다.

“마틴 웡: 악의적 장난”은 마드리드의 마요 미술관을 거쳐 베를린 KW 현대미술연구소로 왔고, 이후 런던의 캠프 아트 센터와 암스테르담의 스테델릭 미술관으로 향할 예정이다.

KW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

Martin Wong: Malicious Mischief

February 25, 2023 – May 14, 2023

Austria_Vienna

빈 벨베데레 미술관이 선보이는 클림트와 그가 영향을 받은 작품들

Exhibition view of “Klimt. Inspired by Van Gogh, Rodin, Matisse…” with ‘Water Serpents Ⅱ’ on wall. Photo: Johannes Stoll Credit: Belvedere, Vienna

빈의 벨베데레 미술관은 “클림트, 반 고흐, 로댕, 마티스에서 영감을 받은… (Klimt. Inspired by Van Gogh, Rodin, Matisse…)”을 선보이고 있다. ‘황금의 화가’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대표작과 유작을 포함한 화려한 컬렉션과 더불어, 클림트가 교류한 윗세대와 동료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클림트의 작품과 나란히 반 고흐, 마티스, 휘슬러, 모네, 로댕, 맥도널드-매킨토시, 뭉크 등 클림트에게 영향을 준 대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비엔나의 벨베데레 미술관과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이 7년간 진행한 공동 연구의 산물이다. 두 기관은 클림트와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의 관계를 추적하기 위해 클림트의 여행 경로부터 19세기의 전시 리뷰까지 다량의 자료를 조사했다.

전시는 작년에 암스테르담에서 마침내 관객에게 공개되었고, 올해 빈으로 왔다. 빈 전시에서는 클림트의 대작 ‘물뱀 Ⅱ’가 공개되어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물뱀 Ⅱ (1904-1907)’는 나치에 의해 도둑맞아 반세기 동안 드러나지 않았고, 이후에는 보험 비용 문제로 전시되지 못했다가, 이번 전시에서 60년만에 관객을 맞이한다.

Belvedere Museum

Klimt. Inspired by Van Gogh, Rodin, Matisse…

February 3, 2023 – May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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