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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의 첫번째 룸 프로젝트, 열리지 않는 용기 속에 시간과 가능성을 담는 유지영 작가

리움미술관 ROOM Project
Exhibition view of "Jiyoung Yoo: Closed Containers "at Leeum Museum of Art. Photo by studio49visual. ©Jiyoung Yoo.

삼성의 리움미술관 로비에 위치한 휴게 공간이 새롭게 변신한다. 공간은 유지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파스텔 톤의 물결 무늬와 서랍장 같은 문으로 가득 채워졌다.

리움은 새로운 프로그램인 ‘ROOM Project(룸 프로젝트)’를 개설해 20·30대 젊은 작가들이 개인전을 열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대중과 동시대 미술을 연결하고자 한다.

ROOM Project는 리움 미술관이 더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대중이 젊은 예술가의 작품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차세대 예술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초청된 작가들은 해당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작품을 더욱 가까이서 감상하고 상호 작용할 기회를 제공한다.

리움2
Partial installation view of "Jiyoung Yoo: Closed Containers "at Leeum Museum of Art. Photo by studio49visual. ©Jiyoung Yoo.

가장 처음으로 유지영(b. 1991) 작가가 ROOM Project에 참여해 “유지영: 시간들의 서랍”전을 선보인다. 전시된 7개의 신작들은 모두 예술을 위한 관습적 조건이 무엇인지를 뒤돌아보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미술관 소장품 중 병, 항아리, 그릇, 접시, 가구 등 무엇을 담는 용기로 분류될 수 있는 물건에 주목했다. 이 물건들은 한때 일상생활에서 무언가를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이제 미술관 컬렉션의 일부로서 더 이상 실용적인 물건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물건들은 미술관 소장품으로서 끝없는 시간과 상상을 가득 채운 용기가 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작가는 벽면에 열 수도, 사용할 수도 없는 찬장과 서랍장을 만들었다. 대신 이 닫힌 용기가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벽면에 휩쓸리는 파도로 시각화했다.

“유지영: 시간들의 서랍”전은 2022년 6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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