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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갤러리에서 주목하는 젊은 작가 3인

80년대에 출생한 젊은 작가들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들이 갤러리바톤, 갤러리2 그리고 국제 갤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배윤환, 전현선 그리고 이희준 작가는 회화 장르의 속성을 탐구하며 매체를 확장하고, 나아가 개인과 사회의 상호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 준다.

배윤환2
Exhibition view of  "BAE YOON HWAN: WHAT? IN MY BACK YARD?!" at Gallery Baton, Seoul. June 29 - July 30,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Baton.

Bae Yoon Hwan: What? In My Back Yard?! at Gallery Baton

갤러리바톤에서 개최되는 배윤환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What? In My Back Yard?!”가 7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배윤환 작가는 다양한 매체와 개인적 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새롭게 조합해 회화에 서사를 담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관심사이자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환경 및 사회 문제에 초점을 맞춘 18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회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배윤환 작가에게 있어서 작품의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스토리텔링이다. “What? In My Back Yard?!”전에서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 기후 변화, 자연재해, 자본주의 등 사회적 이슈와 연관을 지을 수 있도록 ‘님비 현상(NIMBY; Not In My Back Yard)’이라는 용어에서 가져왔다. 캔버스 안에는 의인화된 동물이나 우스꽝스럽게 그려진 인물들이 담겨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드러내지만, 작가는 그러한 이슈들을 심각하기보다 오히려 익살스럽게 표현해 낸다.

배윤환(b. 1983) 작가는 두산갤러리 뉴욕(2018), 스페이스몸 미술관(2014), 인사미술공간(2014)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서울시립미술관(2022, 2018), 금천문화재단(2021), 경기도미술관(2019), 제주도립미술관(2019) 등 그룹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두산갤러리 뉴욕 레지던시, 서울 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등에서 입주 작가로 활동했으며, 제36회 중앙미술대전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배윤환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hibition view of "Hyunsun Jeon Meet Me in the Middle" at Gallery 2, Seoul. July 7, 2022 — August 6, 2022.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2.

Hyunsun Jeon: Meet Me in the Middle at Gallery 2

갤러리2에서는 회화 작업을 하는 전현선 작가의 개인전이 8월 6일까지 펼쳐진다. 작가는 캔버스에 개인적인 경험,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 수집한 이미지 등을 물감으로 표현해 현실과는 동떨어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8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 “Meet Me in the Middle”에서는 이질적인 두 대상이 만나는 중간 지점을 탐구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중간 지점은 물리적, 심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회화라는 장르의 타협점이다. 그러나 그 지점은 어떤 의미에서 도달하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작가의 이전 작업은 단순한 형태에 견고하게 반복되는 선, 여러 겹으로 채색된 색상이 주를 이뤘다. 이번 전시에서는 즉흥적인 형태와 대담하게 칠해진 색으로 자유로워진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작가는 사람, 사물,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상호 관계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나타냈다. 네 개의 챕터로 이뤄진 전시는 첫째, 서로 다른 두 개의 객체, 둘째, 좁혀지지 않는 차이, 셋째, 거울로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태를 보여 주며,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기념비적 모습의 조각을 그린 작품에서는 일시적인 해결과 합의를 나타낸다.

전현선(b. 1989) 작가는 갤러리2(2018), 대안공간 루프(2018), 플레이스 막(2015) 등 다수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리움미술관(2022), 스페이스 윌링앤딜링(2020),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2019), 부산시립미술관(2018),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2017), 두산갤러리(2015)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전현선 작가는 2017 종근당 예술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제37회 중앙미술대전의 선정 작가이기도 하다.

Heejoon Lee, 'On Board a Ship,' 2022, Acrylic and photo-collage on canvas, 160 x 16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Heejoon Lee at Kukje Gallery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는 이희준 작가의 첫 개인전이 8월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에는 색면 추상 작업인 ‘A Shape of Taste'(2018-)와 포토 콜라주 작업 ‘Image Architect'(2021-) 그리고 그의 회화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조각 작품 4점까지 총 20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희준 작가는 주변 환경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편집해 회화와 사진을 결합한 추상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작가는 지붕, 계단, 새로 색을 덧입힌 건물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하기 쉬운 주변 환경의 작은 변화를 목격하며 그 주변을 구성하는 여러 색과 기하학적 형태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수집하여 매우 단순화된 형태의 추상 회화로 이를 표현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흑백의 건축물 사진에 두터운 색을 도포해 추상화의 문법을 포토 콜라주 형식으로 옮기기도 한다. 이를 통해 작가가 기억하는 도시의 풍경들은 작품 속에서 공간감과 시간감을 가지게 되고, 건축적 요소와 회화적 요소가 공존하는 형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희준(b. 1988) 작가는 아트선재센터(2021),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2019), 뮤지엄 산(2019), 세화미술관(2019), 아트스페이스 휴(2019), 아이슬란드에 있는 아퀴레이리 미술관(2017), 글래스고 졸업전(2017) 등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2019년 미술전문지 ‘퍼블릭 아트’가 주관하는 ‘뉴히어로’의 대상 작가로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금천예술공장 레지던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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